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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im Sou-Hyeun

 

 

…….. Si, chez Soulages, la peinture est structurée par de larges surfaces, la toile de YOO Hye-Sook est ondulante et produit une impression de mouvement et de profondeur grâce aux micro-éclats de lumière créés par ses touches successives effectuées sur le fond noir. Cette strate de lumière, moirée et variée, accentue la sensation de matérialité de cette surface/profondeur, et explore certaines possibilités du monochrome.

 

 

……술라쥬의 회화를 연상시키기도 하는 작가의 검은 평면은 초기의 페티시즘적 작업에서 좀 더 거대한 삼면화 작업으로 이동, 끝없이 물결치듯 펼쳐지는 고원위에 모더니즘 회화 이후의 물질성이라는 마티에르에로의 추구를 보여준다. 검게 덮인 평면위를 다시 뾰족한 연필촉으로 찍어내는 짧은 텃치들로 뒤덮힌 표면의 은빛 반사 효과에 의해 좀 더 다양하고 미세한 검정의 명암을 생산해내며, 평면/깊이라는 텍스츄어를 표현한다.  이러한 짧은 필촉의 리듬에 의해 빛의 반향이 더욱 더 미세하고도  다양한 변화를 생산해 내는데, 바로 이러한 부분이 술라쥬의 회화가 남성적인 서구적 모더니즘의 평면을 보여준다면, 유 혜숙의 마이크로 코스모스적인 빛의 산란은 특히 그의 최근작에서 필촉의 선대신 필촉 그 자체의 날카로운 점을 찍어낸 흔적으로 이루어진 작업에서, 물결치듯 부피감을 부여했던 화면처럼, 아예 깊이를 알수 없는 우주 공간속에서 표면이 뒤로 물러나며 사라지는 듯한 섬세하고 묘한 공간감을 창출한다.

 

 

……In the pieces by Soulages, there are large surfaces that structure the whole, but with YOO Hye-Sook, the pattern is undulating, and produces an impression of movement and depth, thanks to the micro-sparkles created by the succession of touches on the black background, in a stratification of lights that emphasizes the experience of materiality and explores certain virtualities of the monoch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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